ML 사무국, ‘꿈의 구장’ 특별 경기 취소… 코로나19 때문

입력 2020-08-04 06: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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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베이스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베이스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메이저리그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퍼진 가운데, ‘꿈의 구장’ 특별 경기가 결국 취소됐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4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다음 주 열릴 예정이던 꿈의 구장 특별 경기를 취소 시켰다고 전했다.

이 경기는 오는 14일 미국 아이오와주 다이어스빌 옥수수밭에 지어진 임시 야구장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대결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메이저리그 내의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마이애미 말린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거쳐 세인트루이스를 덮치며 결국 취소된 것으로 보인다.

‘꿈의 구장’ 특별 경기는 지난 1989년 만들어진 영화 ‘꿈의 구장’을 실현하기 위해 만든 이벤트. 이 영화는 수많은 야구 팬의 사랑을 받았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열혈 팬인 주인공은 옥수수 밭에 야구장을 지으면 그들이 온다는 계시를 받고 ‘꿈의 구장’을 만들었다.

그리고 이 곳에 지난 1919년 블랙삭스 스캔들의 주인공인 조 잭슨 등 시카고 화이트삭스 선수들이 와 야구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꿈의 구장’ 특별 경기는 많은 사랑을 받은 영화 덕에 큰 관심을 얻었으나 결국 코로나19를 이기지 못하고 취소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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