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계도 우크라이나 돕는다… UEFA ‘경기 일정 연기’ 결정

입력 2022-03-07 11: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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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축구대표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우크라이나 축구대표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전 세계가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를 돕고 있는 가운데, 유럽축구연맹(UEFA)도 이에 합류했다. 우크라이나의 경기 일정을 연기했다.

영국 미러 등 주요 매체는 7일(이하 한국시각) 다리오 스르나 우크라이나 프로 구단 샤흐타르 도네츠크 풋볼 디렉터의 말을 인용해 이와 같은 사실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알렉산더 세페린 UEFA 회장은 우크라이나의 2022 카타르월드컵 스코틀랜드와 플레이오프 경기를 6월로 연기시키기로 결정했다.

우크라이나는 유럽 예선 D조 2위로 F조 2위 스코틀랜드와 오는 24일 플레이오프 A조 준결승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유럽예선 플레이오프는 12개 팀이 월드컵 본선행 티켓 3장을 놓고 다툰다. 유럽의 축구 수준을 감안하면 뚫기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우크라이나는 24일 스코틀랜드와 맞붙기로 돼있었으나 러시아의 침공으로 국가적인 위기 상황이 이어지자 UEFA에 플레이오프 연기를 요청했다.

이에 UEFA는 우크라이나를 돕기로 결정했다. 우크라이나와 스코틀랜드의 경기를 오는 24일에서 6월로 연기한 것이다. 또 스코틀랜드 역시 이에 동의했다.

이와 관련해 국제축구연맹(FIFA)는 러시아에 제제를 가했다. 러시아는 폴란드와 플레이오프 B조 준결승전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국제 경기 출전 금지 징계를 받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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