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효과 최고’ 크론, 홈 OPS 1.153 ‘NL 홈런-타점 1위’

입력 2022-05-03 18: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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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크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산으로 올라간 내야수 C.J. 크론(32)이 쿠어스 필드 효과를 톡톡히 보며 과거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성적을 올리고 있다.

크론은 3일(한국시각)까지 시즌 22경기에서 타율 0.282와 8홈런 21타점 13득점 24안타, 출루율 0.326 OPS 0.973 등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에 이은 2년 연속 OPS 0.900 이상의 기록. 크론은 비록 시즌 초반이 내셔널리그 홈런-타점 1위에 오르는 등 클래식 성적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 크론은 지난해와는 달리 wRC+에서도 160을 넘기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OPS 0.905를 기록했으나 wRC+에서는 127에 그쳤다.

단 크론의 이번 시즌 홈-원정 OPS 차이는 0.445에 달한다. 쿠어스 필드에서는 1.153인 OPS가 원정경기에서는 0.708로 감소한다.

이는 지난해 역시 마찬가지. 크론은 지난해 홈경기 69차례에서 OPS 1.073 등을 기록했으나 원정경기 73차례에서는 0.734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크론은 지난해 이전에 가장 좋은 모습을 보인 2018년에는 탬파베이 레이스 소속으로 홈경기 0.753과 원정경기 0.869의 OPS를 기록한 바 있다.

결국 쿠어스 필드가 크론을 강타자로 만들었다는 것이 된다. 크론은 이번 시즌 벌써 8홈런을 기록하며 자신의 한 시즌 최다인 30개를 돌파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C.J. 크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쿠어스 필드에 오르며 정상급 타자가 된 크론은 오는 2023시즌 이후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는다. 콜로라도가 크론을 잡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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