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3경기 연속 안타 ‘희’…타티스 주니어 내달 복귀 ‘비’

입력 2022-07-31 14:2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3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김하성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 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이로써 시즌 타율은 0.243에서 0.244로 소폭 올랐다.

2회 첫 타석에서 3루수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5회 선두 타자로 나서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후 김하성은 쥬릭슨 프로파 타석 때 도루를 감행해 2루에 도달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엔 실패했다. 시즌 7호 도루.

7회 타석에서 3루수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1-7로 뒤진 9회 이날 마지막 타석에서 1사 후 볼넷을 골라 두 번째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A.J 에이브람스의 사구로 2루에 나간 김하성은 프로파의 3점 홈런이 터지면서 홈을 밟아 득점했다.

이에 샌디에이고는 4-7까지 따라붙었지만 후속 타자 매니 마차도와 에릭 호스머가 삼진과 투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결국 샌디에이고는 패배를 기록했다.

한편 김하성은 선발 출전기회가 크게 줄 전망이다. 이날 경기를 미국 전역으로 중계한 폭스 방송사 중계진이 그간 부상으로 경기에 나오지 못한 샌디에이고의 슈퍼스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복귀 소식을 전했기 때문.

타티스 주니어는 지난 3월 왼 손목 골절로 수술을 받았다. 3개월 안에 복귀할 것으로 예측됐으나 아직 돌아오지 못 했다. 다른 준비는 됐으나 타격이 문제였다. 풀스윙을 하면 수술 받은 손목에 무리가 갈 수 있다는 판단 때문에 배트를 되도록 멀리했다 . 하지만 최근 건강에 대한 확신이 선 듯 하다.

ESPN에 따르면 그는 지난 27일 경기 시작 전 팀 훈련 시간에 배터 박스에서 타격 훈련을 진행했다. 며칠 후 실제 투수가 던지는 투구를 때리는 라이브 배팅과 재활 경기 등을 소화한 뒤 빅리그 무대에 복귀할 예정이다. 디애슬레틱은 다음달 6일 시작하는 LA 다저스와 3연전에서 타티스 주니어가 복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