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레즈 복귀, 재활 지켜봐야” 한화 선발진 대거 개편 예고

입력 2022-09-18 15: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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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라미레즈. 스포츠동아DB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이글스 감독은 18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17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외국인투수 예프리 라미레즈(29)의 부상 소식을 전하면서 향후 선발로테이션 변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대체 외국인투수로 6월부터 1군에 합류한 라미레즈는 13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2승6패 평균자책점(ERA) 4.13의 성적을 남겼다. 7월 한 달간은 4경기에서 1승무패 ERA 0.72로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8월 5경기에선 1승4패 ERA 6.75로 부진하는 등 극과 극이었다. 그는 이달 들어서도 비슷했다. 6일 KT 위즈전에선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11일 SSG 랜더스전에선 3이닝 6실점으로 크게 무너졌다. 설상가상 어깨 염증 증세까지 겹쳐 결국 1군에서 모습을 감췄다.

수베로 감독은 “라미레즈의 재활 과정을 지켜보고 1군 재콜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라미레즈의 공백은 좌완 김기중이 먼저 메웠다. 김기중은 17일 LG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서 4이닝 1실점 투구를 했다. 수베로 감독은 “타격 1위 팀을 상대로 김기중이 매우 좋은 공을 던졌다”고 칭찬했다. 김기중의 로테이션 소화에 대해선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퓨처스리그에서 선발등판을 하고 있는 한승주의 콜업도 생각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한화는 17일 라미레즈와 함께 우완 선발 남지민도 1군에서 말소했다. 선발진 대거 개편이 불가피하다. 올해 신인 문동주는 21일 대전 롯데 자이언츠전 선발등판이 예정돼 있다. 한승주(21), 김기중(20), 문동주(19) 등 영건들이 당분간은 한화의 선발 마운드를 협심해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

잠실 |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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