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NYM-MIN 모두 손절→‘코레아, 낙동강 오리알?’

입력 2022-12-26 10: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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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코레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카를로스 코레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해 겨울 자유계약(FA)시장에 나온 카를로스 코레아(28)는 10년-3억 2500만 달러를 받은 코리 시거(28)보다 가치가 높은 최고의 매물로 평가됐다.

하지만 1년 뒤. 시장 상황 악화로 FA 재수를 택했던 코레아는 이번에 두 번의 신체검사를 모두 통과하지 못하며, 큰 위기에 처해있다.

코레아와 관계된 팀은 세 곳. 미네소타 트윈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뉴욕 메츠. 이들 중 샌프란시스코와 뉴욕 메츠는 코레아의 몸 상태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코레아와의 13년-3억 50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으나, 발표 직전에 이를 철회했다. 신체검사에서 문제가 드러난 것.

이후 뉴욕 메츠가 코레아와의 12년-3억 15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으나, 이 역시 무산 혹은 수정 직전에 있다. 샌프란시스코와 같은 이유.

미네소타는 이 두 구단에 앞서 코레아에게 10년-2억 8500만 달러의 계약을 제시했다. 하지만 이는 코레아가 거절했다.

현재 미네소타는 샌프란시스코, 뉴욕 메츠와 달리 아직 코레아의 몸 상태에 대한 자료를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미네소타가 코레아 몸 상태에 대한 자료를 얻게 될 경우, 10년-2억 8500만 달러 계약 제안 역시 철회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미네소타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코레아와 3년-1억 53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으나, 신체검사에서 코레아 몸 상태의 이상을 거론하지 않았다.

이는 3년 계약과 10년 계약의 차이일 수 있다. 코레아의 부상이 3년 계약에서는 문제가 없으나, 10년과 같은 초장기 계약에서는 문제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코레아는 이미 옵트아웃을 선언해 FA 시장으로 나왔다. 새로운 계약 체결을 하지 않을 경우 미네소타로 돌아갈 수도 없다.

스스로에게 베팅했으나 과거의 부상이 발목을 잡고 있는 코레아. 당장 새 팀을 구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하지만 코레아가 바라는 계약은 나오지 않을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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