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브리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최고의 마무리 투수에서 이제는 은퇴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몰린 잭 브리튼(36)이 쇼케이스를 열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브리튼이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새로운 팀을 찾기 위한 쇼케이스를 열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브리튼에 관심을 보인 팀은 총 6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LA 에인절스, 뉴욕 메츠, LA 다저스, 시카고 컵스, 텍사스 레인저스다.
최근 성적과 떨어진 구속을 감안할 때, 이번 쇼케이스는 성공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문제는 브리튼이 원하는 금액이다.
브리튼은 900만 달러 수준의 연봉을 원하고 있다. 도박이나 다름없는 브리튼 영입의 대가로 900만 달러를 지불할 팀이 있을지는 의문이다.
메이저리그 12년차의 브리튼은 지난 2010년대 중반에 최고 마무리 투수로 불렸다. 2016년에는 47세이브와 평균자책점 0.54의 놀라운 성적을 기록했다.
뉴욕 양키스 이적 후에도 2019시즌과 2020시즌에 좋은 성적을 냈으나 2021년에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으며 몰락의 길을 걸었다.
이후 브리튼은 지난해 부상에서 복귀했으나 평균 구속이 92.2마일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전성기인 2016년 97.2마일에 비해 5마일이 하락한 것.
이에 브리튼의 재기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평가되는 것. 한때 최고 마무리 투수로 불리던 브리튼이 쇼케이스 성공을 토대로 새 팀을 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