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유니폼 공개한 롯데 “부산갈매기와 파도 형상화”…전준우 “매우 만족”

입력 2023-03-12 20: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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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부산 밀락더마켓에서 열린 2023시즌 출정식에서 새 유니폼 공개 행사에 나선 한동희(왼쪽)와 전준우. 사진제공 | 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가 2023시즌 출정식에서 새로 바꾼 유니폼과 VI(Visual Identity)를 공개했다.

롯데는 12일 부산 밀락더마켓에서 출정식을 진행했다. 총 2부로 나눠 열린 이날 행사에는 새로운 유니폼을 선보이기 위한 쇼케이스와 응원단 공연, 주장 안치홍과 전준우, 한동희, 구승민, 황성빈 등 선수들과 팬미팅 등이 마련됐다.

이날 팬들의 이목을 끈 건 새로운 유니폼이다. 롯데는 “원년구단의 헤리티지를 계승하고, 독보적 대중성과 매력을 갖춘 강팀의 이미지를 전달하기 위해 지난 1년간 개발 작업을 거친 BI(Brand Identity)와 유니폼을 처음 공개했다”며 “신규 엠블럼은 KBO리그의 원년멤버로서 정통성을 갖는 동시에 스포티함을 강조했으며, ‘광안대교 엠블럼’을 확장 개발해 활용성을 높였다. 새로운 심볼인 ‘에너제틱 G’ 심볼에는 구단의 선수단 운영 철학인 파워, 투지, 역동성을 녹여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규 홈 유니폼에는 아이보리 컬러에 강인한 레드 컬러의 워드마크를 조합해 승리를 향한 열정을 표현했고, 원정 유니폼에는 기존의 컬러를 ‘포텐셜 네이비’ 색깔로 명명하며 한층 젊어진 선수단의 잠재력과 함께 견고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또한 팔 부분에 비상하는 부산 갈매기와 파도를 형상화한 패턴을 적용해 역동성을 강조했다”며 “시즌 중에는 한국시리즈 우승 당시의 챔피언 유니폼을 재해석한 헤리티지 블루 컬러의 스페셜 유니폼도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롯데가 2023시즌부터 새로 바꾼 유니폼을 입고 뛴다. 모델로 나선 김도규(왼쪽)와 이민석. 사진제공 | 롯데 자이언츠


롯데는 또 “새로운 BI 개발과 함께 신규 구단 전용서체도 공개했다”며 “KBO리그 최초로 개발한 구단 전용서체 ‘자이언츠체’는 유니폼 백넘버, 2023시즌 캐치프레이즈에 우선 적용됐으며 추후 자이언츠 팬들에게 무료 배포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안치홍은 “새롭게 바뀐 로고와 엠블럼, 유니폼, 캐치프레이즈와 함께 선수단 또한 새롭게 변화된 모습,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드릴 것”이라며 “모두가 언제나 한 팀임을 잊지 않겠다. 최선을 다해 이번 시즌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전준우는 “프로 입단 이후 줄곧 자이언츠에서 뛴 선수로서 새로운 변화에 걸맞은 유니폼이 나와 매우 만족스럽고, 이를 계기로 선수단이 올해 팬들이 바라는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롯데는 13일 개막하는 시범경기부터 새로운 유니폼을 입고 뛸 예정이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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