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다 마사타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큰 기대 속에 보스턴 레드삭스와 계약한 일본 출신의 요시다 마사타카(30)가 개막 3연전 중 2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보스턴은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각)부터 3일까지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위치한 펜웨이 파크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개막 시리즈를 가졌다.
요시다는 3경기 모두 보스턴의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첫 2경기에서는 좌익수로 나섰고, 3일 마지막 3차전에서는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결과는 좋았다. 요시다는 지난달 31일 개막전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고, 이날 3차전에서는 4타수 2안타 2득점 3타점 1볼넷으로 펄펄 날았다.
즉 요시다는 개막 3경기에서 13타수 4안타로 타율 0.308와 3타점 4득점 4안타, 출루율 0.400 OPS 0.708 등을 기록했다.
아직 장타는 나오지 않았으나, 타격 정확성 면에서 합격점을 받았다고 볼 수 있다. 또 요시다는 3경기에서 삼진을 단 1개만 당했다.
보스턴은 지난 겨울에 요시다와 5년-90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요시다는 지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이제 요시다에게 남은 과제는 장타. 제 아무리 뛰어난 타격 정확성을 보이더라도, 장타가 없으면 좋은 성적이 날 수 없다.
단 요시다는 일본 프로야구에서도 거포는 아니었다. 한 시즌 최고 홈런은 29개. 즉 요시다는 2루타 생산에 중점을 둬야할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