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개최국’ 아르헨 잡고 8강행 ‘한국과 격돌?’

입력 2023-06-01 08: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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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vs 아르헨티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은 아르헨티나가 16강에서 나이지리아에 발목이 잡혔다. 나이지리아가 12년 만에 8강 진출을 이뤘다.

나이지리아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은 1일(한국시각) 아르헨티나 산 후안의 에스타디오 산 후안 델 비센테나리오에서 개최국 아르헨티나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16강전을 가졌다.

이날 나이지리아는 후반에만 2골을 몰아치며, 개최국 아르헨티라를 2-0으로 격파했다. 이에 나이지리아는 12년 만에 8강 진출을 이뤘다.

한국이 오는 2일 열릴 예정인 16강전에서 에콰도르를 꺾고 8강에 오른다면, 나이지리아와 4강 진출을 두고 격돌한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22년 만에 열린 자국 대회에서 2007년 이후 16년 만에 우승을 노렸으나 결국 16강에서 덜미를 잡히고 말았다.

나이지리아는 전반 내내 홈구장의 이점까지 안은 아르헨티나의 공세를 막기에 급급했다. 전반 45분 내내 수비에 매진했다.

하지만 나이지리아는 상대의 파상공세에도 골을 허용하지 않았고, 이는 후반 29분 이브라힘의 선제골로 이어졌다.

골키퍼 아니아그보소의 긴 골킥을 받은 에마누엘이 이브라힘에게 연결했고, 이는 선제골이 이어졌다. 경기의 분위기가 완전히 바뀐 것.

이후 기세가 오른 나이지리아는 아르헨티나의 수비를 두들겼고, 후반 추가시간에 사르키가 머리로 추가골을 넣어 경기장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결국 나이지리아는 홈 관중의 열광적인 응원을 받은 아르헨티나에 2-0 승리를 거뒀다. 나이지리아는 환호했고, 아르헨티나는 절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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