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덴버 너기츠가 니콜라 요키치의 맹활약을 앞세워 마이애미 히트를 꺾었다.
덴버는 8일(한국시간) 카세야센터에서 열린 2022~2023시즌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7전4선승제) 3차전 원정경기에서 마이애미를 109-94로 제압했다. 이로써 덴버는 2승1패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양 팀의 4차전은 10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요키치는 43분44초를 뛰며 32점·21리바운드·10어시스트의 트리플-더블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올 시즌 플레이오프(PO)에서만 10번째 트리플-더블을 작성한 그는 NBA 파이널 역사상 최초로 30점·20리바운드·10어시스트 이상을 동시에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PO까지 범위를 넓혀도 이 기록을 달성한 선수는 요키치와 1967년 윌트 체임벌린(당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1970년 카림 압둘-자바(밀워키 벅스) 등 3명이 전부다.
덴버에선 요키치와 더불어 자말 머레이도 3점슛 3개를 포함해 34점·10리바운드·10어시스트의 트리플-더블을 달성하며 마이애미의 수비를 무너트렸다. 더블-더블을 작성한 애런 고든(16점·10리바운드·5어시스트)과 크리스티안 브라운(15점)의 지원사격도 돋보였다.
53-48로 앞선 가운데 전반을 마친 덴버는 3쿼터 들어 무서운 화력을 뽐냈다. 요키치의 미들슛과 고든의 컷-인 플레이에 이은 덩크슛 등으로 59-48까지 달아났고, 74-62에선 브라운이 상대 골밑을 휘저으면서 순식간에 82-63까지 도망갔다.
82-68의 리드로 3쿼터를 마치며 기세를 올린 덴버는 4쿼터 초반 93-72까지 격차를 더욱 벌리며 마이애미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4쿼터 내내 단 한 번도 10점차 이내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편안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8번 시드로는 최초로 파이널 우승에 도전하는 마이애미는 뱀 아데바요(22점·17리바운드)와 지미 버틀러(28점)를 앞세워 전반을 잘 버텼지만, 요키치를 필두로 한 덴버의 화력을 버텨내지 못했다. 팀 리바운드에서 33-58로 압도당한 탓에 공격 기회를 창출하는 것조차 쉽지 않았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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