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5승 김효주 단독 2위 도약, 시즌 첫 승 기회 잡았다.

입력 2023-06-11 10: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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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5승을 기록 중인 김효주가 단독 2위로 도약하며 시즌 첫 승 기회를 잡았다.
11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 베이 코스(파71)에서 열린 숍라이트 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22억6000만 원) 2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타를 줄였다. 첫날 4언더파 공동 9위였던 김효주는 합계 10언더파 132타를 기록해 선두 다니 홀름크비스트(스웨덴·11언더파)에 1타 뒤진 2위에 이름을 올렸다. 3위 애슐리 부하이(남아공·8언더파)와는 2타 차.
지난해 4월 롯데 챔피언십에서 LPGA 투어 통산 5승을 수확한 김효주의 올 시즌 최고 성적은 3월 디오 임플란트 LA 오픈에서 거둔 공동 3위였다. 스폰서 주최 대회를 맞아 지난 4일 국내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오픈에 출전해 공동 3위로 컨디션을 끌어올린 김효주는 주력 무대인 LPGA 투어에서 1년 2개월 만에 챔피언 트로피를 추가할 절호의 찬스를 맞았다.

다니 홀름크비스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인 홀름크비스트는 이틀 연속 리더보드 최상단을 차지하며 2014년 투어 데뷔 이후 생애 첫 우승에 대한 꿈을 부풀렸다. 첫날 공동 2위였던 신지은은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합계 7언더파 공동 4위로 내려앉았고, 공동 4위였던 루키 주수빈도 1타만 줄여 6언더파 공동 10위로 밀렸다.
신인왕 레이스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유해란은 2타를 잃고 합계 3오버파로 부진, 데뷔 9번째 대회 만에 첫 컷 탈락의 아쉬움을 맛봤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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