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용 전 SSG 랜더스 단장. 사진=SSG 랜더스
최근 2차 드래프트 이후 큰 논란에 휩싸인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 SSG 랜더스가 김성용 단장을 보직 이동시켰다.
SSG는 25일 "최근 감독 및 코치 인선과 2차 드래프트 과정에서 생긴 논란에 대한 책임을 물어 김성용 단장을 R&D센터 센터장으로 보직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제 SSG는 빠른 시일 내 객관적인 인선 기준을 마련해 후보군을 선정한 뒤 신규 단장을 선임할 계획. 신규 단장 선임 전까지는 민경삼 SSG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업무를 진행한다.
앞서 SSG는 지난해 팀을 통합 우승으로 이끈 김원형 전 감독과 계약을 해지했고, 이번에는 단장까지 교체했다.
이는 최근 원 클럽 맨 김강민이 2차 드래프트를 통해 갑작스럽게 한화 이글스로 떠나게 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 2001년부터 한 팀에서만 뛴 김강민은 지난 22일 KBO 2차 드래프트 4라운드 22순위로 한화에 지명됐다.
SSG가 보호선수 35인 명단에 김강민을 넣지 않았고, 이후 한화가 지명한 것. 결국 김강민은 2024시즌 한화 소속으로 현역 선수 연장을 선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