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피카나 필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자연의 힘 앞에서 인간은 너무나도 무력했다. 탬파베이 레이스가 오는 2025년 봄에 홈구장을 사용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폭스 스포츠 등은 17일(이하 한국시각) 최근 허리케인 피해를 입은 트로피카나 필드 복구가 2025시즌 개막전까지 이뤄지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트로피카나 필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앞서 트로피카나 필드는 지난 10일 미국 남동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밀턴으로 인해 지붕이 찢겨나가는 큰 피해를 입었다.
탬파베이는 2025시즌 임시 홈구장을 찾아야 할 상황. 또 언제까지 임시 홈구장을 사용해야 할지도 아직 정확히 알 수 없다.
또 아예 복구하지 않게 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탬파베이는 2028시즌에 새 구장으로 이사를 가기 때문. 폐쇄할 구장에 막대한 돈을 쏟는 것에 부정적인 시각이 많다.
트로피카나 필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너리그 구장과 스프링 트레이닝 시설의 관중 수용 규모는 매우 적다. 하지만 탬파베이가 비인기 팀이기 때문에 큰 무리가 따르지 않을 전망이다.
자연 앞에 인간이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 다시 알게 해준 트로피카나 필드 사태.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탬파베이는 하루바삐 새 구장을 알아볼 것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