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개막] 새 시즌 프로배구…중간랠리 판독, 그린카드 도입 눈길

입력 2024-10-1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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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는 2024~2025시즌부터 세트당 비디오판독을 종전 1회에서 2회로 확대했고, 경기 중간 판독을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스포츠동아DB

V리그는 2024~2025시즌부터 세트당 비디오판독을 종전 1회에서 2회로 확대했고, 경기 중간 판독을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스포츠동아DB


21번째 시즌을 맞은 V리그는 남녀부 개막전이 펼쳐질 19일부터 내년 3월 20일까지 팀당 36경기씩 정규리그를 치러 ‘봄배구’의 주인공을 가린다. 정규리그 3위와 4위의 승점차가 3점 이하일 경우에만 단판으로 준플레이오프(준PO)를 내년 3월 23~24일 펼치고, 정규리그 2위와 3위가 격돌하는 PO(3전2선승제)는 3월 25일부터 진행한다. 챔피언 결정전(5전3선승제)은 내년 3월 30일 여자부가 먼저 시작한다.

이번 시즌은 ‘변화의 시간’이다. 새로운 경기 규칙이 적용된다. 이달 초 끝난 컵대회에서 시범 운영됐던 세트당 비디오판독 2회와 함께 국제배구연맹(FIVB) 룰에 맞춰 랠리 중 심판이 판정하지 않은 반칙에 대해 ‘즉시 판독’을 요청하는 중간 랠리 비디오판독을 도입한다.

지난 시즌까지 기존 비디오판독 요청은 세트당 1회만 가능했지만, 새 시즌부터는 2회로 늘어 좀 더 정확한 판정을 기대할 수 있다. 또 랠리가 모두 끝난 뒤에만 비디오판독 신청이 가능했으나, 아직 판정이 내려지지 않은 반칙에 대해서도 즉각적으로 판독을 요청할 수 있게 됐다.

선수들의 페어플레이를 유도하기 위한 그린카드의 도입도 신선하다. 비디오판독 시간 단축을 위해 터치아웃 등을 자진 신고하는 선수에게 그린카드를 준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정규리그 공식 시상 부문인 페어플레이상을 선정할 때 그린카드를 활용하기로 했다. 페어플레이상 수상팀은 투표 50%, 팀 기록 20%와 함께 그린카드 포인트 30%를 합산해 정한다.

제도 변화도 눈길을 끈다. 신인상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선정 기준을 당해 시즌 선수들에 한해 시상하는 대신 이번 시즌을 포함해 최근 3시즌 내 입단 선수들로 확대하는 한편 명칭도 영플레이어상으로 바꿨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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