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태권도를 K-문화 자산으로 만든다

입력 2024-12-30 11: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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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1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제76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합동 태권도 시범이 펼쳐지고 있다. 스포츠동아DB

지난 10월 1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제76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합동 태권도 시범이 펼쳐지고 있다. 스포츠동아DB


문화체육관광부는 태권도가 세계적인 문화로 확산할 수 있도록 로드맵을 제시했다.

문체부가 30일 발표한 제4차 태권도 진흥 기본 계획에 따르면 ‘누구나 즐기는 태권도, 세계가 인정하는 K-문화 자산’의 정책 비전 아래 남녀노소 누구나 평생 수련하는 태권도, 태권도 변화 지원을 통한 미래 성장 기반 마련, 지속 가능한 세계화로 종주국 역할 강화라는 3대 추진 전략과 8개 세부 정책 과제를 제시했다.

남녀노소 누구나 평생 수련하는 태권도를 위해 성인도 일상에서 쉽게 태권도를 경험하도록 나이별, 성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태권도장 활용을 다각화한다.

청소년 대상 태권도 경험도 확대한다. 중고등학생의 정규 수업이나 학교 스포츠클럽에 태권도 수업을 지원하고, 희망 나눔 교실 등을 통해 취약 계층에도 수련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기존 태권도장 경영 방식에서 벗어나 경쟁력을 갖춘 태권도장이 생기도록 지원하고, 태권도 변화 지원을 통한 미래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가상 태권도, 비치 태권도, 혼성 단체전 등을 지원해 올림픽 신규 종목으로 추가되도록 경쟁력을 강화한다.

또 태권도 경기 운영 방식에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가미해 관람형 태권도를 육성하고 옥타곤 다이아몬드게임 등 신규 종목의 저변 확산을 위한 대회 개최 등을 지원한다.

문체부는 태권도 시범단 공연을 문화 콘텐츠로 만들어 K-컬처의 핵심 자원으로 육성하고, 태권도를 활용한 스포츠 관광 활성화에도 힘쓴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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