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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량발전상 유력 후보 양준석, LG의 정규리그 2위와 함께 개인상까지 거머쥘까

입력 2025-04-02 13:5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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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양준석은 이번 시즌 주전으로 발돋움하며 확실한 성장세를 드러냈다. 그가 LG를 정규리그 2위에 올려놓고, 기량발전상까지 거머쥘지 주목된다. 사진제공|KBL

LG 양준석은 이번 시즌 주전으로 발돋움하며 확실한 성장세를 드러냈다. 그가 LG를 정규리그 2위에 올려놓고, 기량발전상까지 거머쥘지 주목된다. 사진제공|KBL


창원 LG 양준석(24·180㎝)은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2일까지 팀이 치른 51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이번 시즌 팀의 주전 포인트가드로 올라선 그는 경기당 29분9초를 소화하며 9.5점·2.5리바운드·5.6어시스트·0.7스틸을 기록했다. 어시스트에선 리그 전체 3위다. 연세대 3학년을 마치고 조기에 프로행을 택한 그는 3년차 시즌을 맞아 확실한 성장세를 드러냈고, 남자농구대표팀에도 선발되는 등 LG와 리그를 대표하는 가드로 발돋움했다.

KBL은 최근 각 구단으로부터 이번 시즌 정규리그 기량발전상과 식스맨상 후보를 추천받았다. LG는 기량발전상 후보로 양준석을 추천했다. 그의 경쟁 상대는 수원 KT 포워드 박준영, 대구 한국가스공사 가드 샘조세프 벨란겔, 서울 삼성 가드 최성모 등이다. 이들 모두 지난 시즌에 비해 이번 시즌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양준석에게는 남은 3경기가 중요하다. 기량발전상 후보들과 경쟁에서 앞서기 위해선 마지막 3경기에서 강렬한 임팩트를 남겨야 한다. 그에게는 좋은 기회이자 중요한 경기들이 남아있다.

LG는 남은 3경기에서 3시즌 연속 정규리그 2위에 도전한다. 현재 KT, 울산 현대모비스와 4강 플레이오프(PO) 직행 티켓이 주어지는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각축전을 펼치고 있다. LG는 KT, 현대모비스와 상대전적에서 열세라 남은 3경기를 모두 잡아야만 2위를 차지할 확률이 높아진다.

양준석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하다. 조상현 LG 감독은 양준석이 정규리그 중반까지 강호들과 대결 등 반드시 결과가 필요한 경기에선 아쉬움을 드러냈다고 판단한다. 주전으로 올라선 첫 시즌인 만큼 경험이 필요했다. 다행히 정규리그를 치르면서 꾸준히 코트를 밟고, 다양한 경험을 쌓으면서 5라운드부터는 승부처와 빅게임에서도 제 몫을 다할 정도로 한 단계 성장했다.

LG가 치열한 2위 경쟁에서 승리해 3시즌 연속 4강 PO 직행을 이룬다면 양준석의 개인상 수상 가능성 또한 한층 더 높아질 수 있다. LG의 남은 일정에서 양준석의 손끝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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