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이밍 꿈나무들, ‘코오롱스포츠컵’에서 하늘을 향해 뛴다

전국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대회, 5월 10~11일 강남에서 열려
故 고미영 기려온 대회, 코오롱스포츠가 공동 주최로 나서
슬로건 ‘HOLD ON TIGHT’에 담은 청소년 선수들의 열정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전개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가 제16회 ‘코오롱스포츠컵 전국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대회’를 개최한다.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의 발전을 이끌어온 이 대회는 5월 10일부터 11일까지 서울 강남스포츠클라이밍센터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2010년부터 고(故) 고미영 산악인의 도전 정신을 기려 ‘고미영컵’으로 명명돼 열려 왔다. 그동안 청소년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하며 국내 스포츠클라이밍 저변 확대에 기여하는 한편 유망주들의 등용문 역할을 해왔다.

코오롱스포츠는 그동안 후원사로 참여해 오다 올해부터는 (사)대한산악연맹과 함께 공동 주최를 맡기로 했다. 대회 명칭도 ‘코오롱스포츠컵 전국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대회’로 변경하며 새로운 도약을 알렸다.

참가 신청은 10일부터 대한산악연맹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2025년도 대한체육회 선수등록을 완료한 청소년 선수들이 대상이다. 대회 기간 코오롱스포츠는 대회의 전 과정을 지원하고, 인프라 제공과 운영에도 참여한다. 선수와 심판, 운영진 모두 코오롱스포츠의 유니폼을 착용하고 대회에 임할 예정이다.

코오롱스포츠는 이번 대회를 맞아 새로운 슬로건도 선보였다. ‘HOLD ON TIGHT(홀드를 꽉 잡으세요!)’는 스포츠클라이밍 특유의 도전 정신을 상징하면서, 불확실한 미래를 향해 용기를 내는 청소년들의 열정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슬로건은 유니폼과 배너 등 다양한 시각 매체를 통해 대회 현장에 활용될 예정이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