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업계가 신작 담금질에 본격 나선다. 국내 주요 게임사들은 올해 출시 예정인 기대작들의 테스트를 잇달아 준비하고 있다. 테스트를 통해 게임을 알리고, 완성도를 끌어 올릴 계획이다.

●인기 IP 기반 게임 테스트
넷마블은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몬길: 스타다이브’의 1차 비공개 테스트(CBT)를 21일 시작했다. 27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테스트에선 스토리 모드 등 주요 콘텐츠들을 체험할 수 있다. 넷마블몬스터에서 개발한 ‘몬길: 스타다이브’는 2013년 출시 후 많은 사랑을 받은 모바일 수집형 RPG ‘몬스터 길들이기’의 후속작이다. 원작 오리지널 세계관을 계승했으며 ▲언리얼엔진5로 제작한 고품질 연출 ▲3인 파티 기반 실시간 태그 플레이와 시원하고 화려한 전투 액션 ▲몬스터를 포획·수집·합성하는 ‘몬스터링 컬렉팅’ 등 최신 게임 시스템 및 콘텐츠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넥슨은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의 글로벌 알파 테스트를 6월 9일부터 진행한다.‘마비노기 영웅전’ 지적재산권(IP)을 바탕으로 재해석한 액션 RPG로, 콘솔과 PC 플랫폼에 최적화해 개발 중이다. 언리얼엔진5 기반 정교한 그래픽과 묵직한 타격감, 생동감 있는 전투 연출을 통해 몰입감 있는 액션 플레이를 제공한다. 이번 테스트는 6월 17일까지 ‘스팀’을 통해 진행하며, 별도 사전 등록 절차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크로노 오디세이’ 첫 선 

카카오게임즈는 크로노스튜디오에서 개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크로노 오디세이’의 CBT를 6월 중 ‘스팀’에서 진행한다. 국내 포함 전 세계 이용자에게 게임을 처음 선보이는 자리다. 이달 초 오픈한 글로벌 테스터 신청 페이지에는 최근까지 40만 명의 인원이 몰리며 높은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 ‘크로노 오디세이’는 PC와 콘솔 플랫폼에 선보이는 온라인 액션 RPG로, 패키지 방식으로 판매되며, 올해 4분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언리얼엔진5로 구현된 광활한 오픈월드 ▲다크 판타지 세계관 ▲시간을 조작하는 ‘크로노텍터’ 시스템을 활용한 독창적 전투 ▲묵직한 액션 ▲시간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변화하는 낮과 밤 등 다양한 요소를 통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웹젠도 서브컬처 신작 ‘테르비스’의 CBT를 6월 중 진행한다. ‘테르비스’는 올해 출시를 목표로 웹젠노바에서 개발 중인 서브컬처 수집형 RPG다. 높은 수준의 2D 재패니메이션풍 그래픽과 애니메이션 연출이 특징이다. 한국과 일본에서 한정 인원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번 테스트에선 초반부 메인스토리와 콘텐츠를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