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천성호(사진)는 20일 잠실 롯데와 홈경기에서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문성주의 부상으로 선발출전 기회를 잡아 이를 완벽하게 살리며 눈도장을 찍었다. 사진제공|LG 트윈스
LG 트윈스가 올 시즌 가장 먼저 70승을 선점했다. 8월 뜨거운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LG는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1위 LG(70승2무43패)는 3연승을 질주하며 정규시즌 우승을 향해 전진했다. 대전 두산 베어스전에서 9-13으로 패한 2위 한화(65승3무46패)와의 격차는 4경기로 늘었다.
144경기 체제가 도입된 2015년 이후 70승을 선점한 팀의 정규시즌 우승 확률은 90%다. 10차례 중 2019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를 제외하고는 모두가 가장 높은 곳에서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LG는 90%의 확률을 잡았고, 동시에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LG는 10연속 위닝시리즈도 예약했다.
반면 롯데(58승4무55패)는 2003년 7월 이후 22년 만에 10연패에 빠졌고, 3위 자리도 SSG(56승4무53패)에게 내줬다. 롯데(0.5133)는 SSG(0.5137)에 승률에서 밀려 4위로 내려앉았다.
LG 선수들은 남다른 각오로 경기장에 들어섰다. 경기 초반 리드를 가져오며 분위기를 띄웠다. 2회말 선두타자 오지환이 롯데 선발투수 나균안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시즌 11호)를 가동해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1사 3루서는 박해민이 1루수 땅볼을 쳐 아웃카운트와 1점을 바꿨다.
하지만 롯데는 곧바로 전세를 뒤집었다. 3회초 1사 1·2루에서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가 LG 선발투수 손주영의 커브를 받아쳐 중월 3점포(시즌 11호)를 쏘아 올려 3-2로 리드를 빼앗았다.

LG 천성호(사진)는 20일 잠실 롯데와 홈경기에서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문성주의 부상으로 선발출전 기회를 잡아 이를 완벽하게 살리며 눈도장을 찍었다. 사진제공|LG 트윈스
7회말에는 천성호(28)가 제 몫을 했다. 이날 리드오프 신민재와 테이블세터로 나서 첫 타석 중전 안타, 2번째 타석 파울 홈런을 때리는 등 심상치 않은 타격감을 과시한 그는 마지막 타석까지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7회말 1사 1루서 구원투수 정철원 상대로 우전 안타를 쳐 1사 1·3루를 만들었다. 후속 오스틴 딘이 좌익수 방면으로 타구를 띄워 신민재를 불러들였다. 4-3으로 앞선 LG는 8회말 귀중한 추가점도 올렸다. 2사 1루서 박동원이 좌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로 롯데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LG는 문성주가 골반 통증으로 빠져 라인업이 다소 헐거워졌다. 빈자리를 채우고자 천성호 카드를 꺼냈다. 천성호가 최원영 대신 선발명단에 이름 올린 이유는 명확했다. 타격 능력이 더욱 뛰어나기 때문이었다. 그는 염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며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백업 요원이었던 그는 모처럼 자신에게 주어진 선발출전 기회를 살리며 LG의 70승 고지 선착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잠실|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잠실|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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