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은 16일 “박 감독 선임을 제17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풍부한 경험과 지도력을 갖춘 지도자”라고 발표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전남은 16일 “박 감독 선임을 제17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풍부한 경험과 지도력을 갖춘 지도자”라고 발표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2 전남 드래곤즈가 박동혁 감독(46)과 새롭게 출발한다.

전남은 16일 “박 감독 선임을 제17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풍부한 경험과 지도력을 갖춘 지도자”라고 발표했다. 구단은 계약 기간은 공개하지 않았다.

전남은 2025시즌 K리그2에서 39경기 17승11무11패(승점 62)를 기록하며 6위에 머물렀다. 최종전에서 충남아산에 1-2로 패하며 5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PO) 진출에 실패했다. 이에 구단은 변화를 택해 김현석 감독을 포함한 기존 코칭스태프와 1년 만에 계약을 해지하고, 박 감독을 중심으로 새로운 코치진을 꾸리기로 했다.

박 감독은 2002년 전북 현대에서 프로 데뷔해 K리그와 일본 J리그에서 13년간 활약했다. K리그 통산 244경기에 출전했으며, 국가대표로도 선발돼 A매치 18경기를 소화했다.

은퇴 후에는 2016년 울산 현대(현 울산 HD)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2018년 아산무궁화(현 충남아산)에서 감독으로 데뷔해 부임 첫 해 K리그2 우승과 감독상을 수상했다. 이후 2020년 경찰구단에서 시민구단으로 재창단된 충남아산의 초대 감독을 맡아 4년간 팀을 이끌었고, 지난해에는 경남FC 감독을 지냈다. 성적 부진으로 9월 경남FC와 결별한 뒤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연구그룹(TSG) 위원으로 활동했으며, 이번에 전남 지휘봉을 잡고 현장에 복귀했다.

전남은 2018년 K리그1 최하위(12위)로 강등된 이후 승격에 실패해 왔다. 박 감독은 승격을 분명한 목표로 제시했다. 그는 “전남의 명가 재건 선봉장이 되기 위해 감독 인생을 걸고 혼신의 힘을 쏟겠다”며 “선수 구성의 조화가 잘 이뤄진 팀이고, 특히 훌륭한 공격 자원이 많다. 똘똘 뭉쳐 승격이라는 목표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전남은 조속히 코칭스태프 구성을 마무리한 뒤 선수단을 소집해 1차 동계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후 내년 1월 10일 태국 방콕으로 이동해 2차 훈련을 진행하며 2026시즌 준비에 본격 착수한다.

신임 감독 선임과 함께 전남 제14대 대표이사로 송종찬 사장(58)이 취임했다. 송 대표이사는 1992년 포스코 입사 후 포스코 경영전략실 팀장, 포스코 러시아 법인장, 포스코 홍보기획그룹장, 포스코인터내셔널 커뮤니케이션실장, 포스코홀딩스 정책지원실장 등을 역임했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