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9일(한국시간) “제시 린가드는 최근 여러 영국 클럽들과 접촉했으나, 현재 가장 유력한 선택지는 이탈리아 세리에A다”고 밝혔다. 뉴시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9일(한국시간) “제시 린가드는 최근 여러 영국 클럽들과 접촉했으나, 현재 가장 유력한 선택지는 이탈리아 세리에A다”고 밝혔다. 뉴시스


[스포츠동아 백현기 기자] 제시 린가드(34·잉글랜드)가 빅리그 복귀에 가까워졌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9일(한국시간) “린가드는 최근 여러 영국 클럽들과 접촉했으나, 현재 가장 유력한 선택지는 이탈리아 세리에A다. 자유계약신분(FA)인 린가드가 최근 며칠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포함한 복수의 영국 클럽들과 대화를 나눴지만, 세리에A 구단들과의 협상이 상당히 진전된 상태”라고 밝혔다.

린가드는 2024년 2월 노팅엄 포레스트(잉글랜드)와 결별한 뒤 K리그1 FC서울 유니폼을 입으며 모두의 예상을 깨는 선택을 했다. 그러나 결과는 정반대였다. 린가드는 2시즌 동안 66경기에 출전해 18골과 10도움을 기록했고, 서울의 주장 완장을 차며 경기장 안팎에서 강력한 리더십을 보여줬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린가드는 K리그의 판도를 바꾼 상징적 존재가 됐다”고 평가했다.

린가드 합류 이후 서울은 관중 수, 유니폼 판매, 소셜미디어(SNS) 반응 등 모든 흥행 지표에서 폭발적인 상승세를 기록했다. 그는 외국인 선수를 넘어 하나의 브랜드였고, 팀의 상징이었다.

서울은 재계약을 위해 장기간 설득에 나섰지만 린가드의 생각은 분명했다. 그는 한국에서의 시간에 대해 깊은 애정과 만족을 드러내면서도, “커리어의 다음 챕터로 나아갈 때”라고 판단했다. 구단도 그의 결정을 존중했다.

차기 행선지는 세리에A가 거론되고 있다. 데일리 메일과 함께 영국 대중지 더 선은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타 린가드가 유럽 축구계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며 “린가드가 세리에A로 이적할 경우, 크레모네세에서 뛰고 있는 전 잉글랜드 국가대표 동료 제이미 바디와 같은 무대를 누비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