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이 올해 재도약하려면 야고(사진)를 비롯한 임대복귀생들의 활약이 절실하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이 올해 재도약하려면 야고(사진)를 비롯한 임대복귀생들의 활약이 절실하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이 올해 재도약하려면 이규성(앞)을 비롯한 임대복귀생들의 활약이 절실하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이 올해 재도약하려면 이규성(앞)을 비롯한 임대복귀생들의 활약이 절실하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동아 권재민 기자] 울산 HD가 올해 재도약하려면 임대복귀생들의 활약이 절실하다.

울산은 3일까지 비시즌 겨울 이적시장서 정우영(카탈레 도야마)과 엄원상(대전하나시티즌) 등이 팀을 떠나는 동안 윙포워드 페드링요(브라질)를 영입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후반기 내내 수면 위로 드러난 구단-감독-선수 간 갈등의 여파로 분위기 수습에 급급해 김현석 신임 감독(59)의 선임과 선수단 구성 작업이 늦었기 때문이다. 김 감독이 부임한 지난해 12월 18일에 이미 쓸만한 선수는 모두 다른 팀들이 영입한 상태였다.

그러나 울산은 믿는 구석이 있다. 지난해 임대를 마치고 팀에 복귀한 중앙 미드필더 이규성(32)과 최강민(24), 측면 수비수 심상민(33)과 장시영(24), 최전방 공격수 야고(27·브라질)에게 희망을 건다. 이들은 지난해 임대 생활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울산서 재도약을 벼르고 있다. 기술과 패스가 강점인 이규성, 크로스가 뛰어난 심상민, 활동량과 멀티플레이 능력을 겸비한 최강민과 장시영, 몸싸움과 경합 능력이 좋은 야고 모두 쓰임새가 크다.

임대복귀생들은 지난해 팀에서 자리를 잃었지만 올해 아랍에미리트(UAE) 전지훈련서 조금씩 기지개를 켜고 있다. 김 감독은 이들을 모두 전훈에 데리고 간 뒤, UAE서 이들의 플레이 스타일, 생활 습관, 태도 등을 관찰했다. 관찰 결과 사령탑은 이들이 팀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선수 영입에 급급하지 않은 것도 이들을 향한 믿음이 컸기 때문이다.

특히 야고를 향한 기대가 가장 크다. 야고는 지난해 주전 경쟁서 밀려 전반기에 5경기 출전에 그쳤고 공격 포인트도 생산하지 못했다. 그러나 후반기 저장FC(중국)로 임대돼 14경기서 10골과 1도움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울산은 주민규(대전하나), 레오나르도(브라질·상하이 하이강), 마틴 아담(헝가리·팍시) 등 골잡이들의 활약을 앞세워 2022년부터 2024년까지 K리그1 3연패를 달성했다. 그러나 지난해 스트라이커들의 활약이 아쉬웠다. 말컹(32·브라질)이 9경기서 3골에 그쳤고, 허율(25) 역시 26경기서 4골과 1도움으로 부진한 게 9위 추락으로 이어졌다. 야고가 기세를 이어가야 재도약을 기대할 수 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