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A의 2031년과 2035년 아시안컵 유치 신청이 확정됐다. 사진출처|AFC 홈페이지

KFA의 2031년과 2035년 아시안컵 유치 신청이 확정됐다. 사진출처|AFC 홈페이지


[스포츠동아 남장현 기자] 한국축구의 2031·2035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유치 신청이 확정됐다.

AFC는 4일 “2027년 사우디아라비아 대회 이후 차기 2차례 아시안컵 개최에 관심이 있는 회원국들의 입찰이 지난해 12월 모두 완료됐다. 이후 일부 국가가 유치 철회 의사를 밝혔다”고 공식 발표했다.

대한축구협회(KFA)가 2031년과 2035년 대회를 모두 유치 신청한 가운데 최대 경쟁국으로 호주와 쿠웨이트가 떠올랐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2개 대회 모두 유치를 희망했다. 이 중 호주는 2015년 대회를 개최한 바 있고, 한국은 1960년 2회 대회가 유일하다.

2031년은 아랍에미리트(UAE)가 입찰 과정에서 철수했으나 인도네시아와 인도 이외에도 우즈베키스탄·타지키스탄·키르기스스탄이 공동개최 의사를 밝혔다. 2035년의 경우, 한국과 호주, 쿠웨이트 이외에 일본축구협회(JFA)도 유치 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서 눈여겨볼 대목은 한·일 공동개최 여부다. KFA와 JFA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꾸준히 관련 논의를 진행해왔고, 비용 절감 등에 대해 어느 정도 공감대를 형성한 상태다. 문화체육관광부에도 상황이 보고됐다.

만약 한·일 양국이 2035년 대회 공동 개최에 합의하고 유치가 확정된다면 2002년 월드컵 이후 33년 만에 메이저 국제대회를 함께 준비하게 된다. 2차례 아시안컵 입찰서류 접수는 6월 말까지이고, AFC는 내년 7월 총회를 통해 2개 대회 개최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