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모굴스키의 강자 정대윤이 12일(한국시간) 리비뇨 에어리얼·모굴 파크에서 열린 프리스타일스키 남자 모굴 1차 결선에서 34.28점을 받아 2차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리비뇨ㅣAP뉴시스

대한민국 모굴스키의 강자 정대윤이 12일(한국시간) 리비뇨 에어리얼·모굴 파크에서 열린 프리스타일스키 남자 모굴 1차 결선에서 34.28점을 받아 2차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리비뇨ㅣAP뉴시스



[밀라노=스포츠동아 강산 기자] 대한민국 모굴스키의 강자 정대윤(21·서울시스키협회)이 메달에 도전했지만, 1차 결선에서 아쉬움을 삼켰다.

정대윤은 12일(한국시간) 리비뇨 에어리얼·모굴 파크에서 열린 2026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스키 남자 모굴 1차 결선에서 34.28점을 받아 출전 선수 20명 중 19위를 기록했다. 상위 8명이 겨루는 2차 결선 진출이 좌절됐다.

프리스타일스키 모굴은 1m 안팎의 눈 둔덕(모굴)으로 뒤덮인 코스를 내려온 뒤 점프대를 활용해 공중 회전을 하고 점수를 매기는 종목이다. 1차 예선에서 상위 10명이 결선에 진출하고, 이들을 제외한 선수들이 2차 예선을 치러 10위 안에 들어야 결선 무대에 합류하게 된다. 총 20명이 치르는 1차 결선에서 상위 8명만 2차 결선에서 메달을 놓고 다툴 기회가 주어진다.

정대윤은 2차 예선에서 77.36점을 획득해 4위로 1차 결선에 진출했다. 2차 예선을 통해 결선에 오른 선수 10명 중 1차 예선 순위가 가장 낮았다. 10일 1차 예선에서 27위(65.51점)에 그쳤다. 그러나2차 예선서 아쉬움을 털어냈다. 1차 예선서 10.80점이었던 공중 점수를 16.88점까지 끌어올렸고, 37.3점이었던 회전 점수도 42.8점으로 좋아졌다. 주행 시간도 1차 예선의 22초73에서 22초53으로 0.2초 단축했다. 한국 선수 최초로 프리스타일 스키 결선 무대를 밟았기에 의미가 컸다.

그러나 1차 결선에서 레이스 중반 미끄러졌고, 공중 연기까지 마쳤으나 상위권 진입은 어려웠다.

정대윤은 지난해 3월 국제스키연맹(FIS) 프리스타일 스키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모굴 결선에서 3위에 오르며 한국 선수 최초로 입상에 성공한 바 있다. 여세를 몰아 올림픽 데뷔 무대에서도 결선에 올랐지만, 아쉽게도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밀라노ㅣ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