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새 출발을 하는 ‘코리안몬스터’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에 대해 현지 매체의 흥미로운 보도가 나왔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2일(한국시간) 미국 메이저리그 30개 팀을 위한 새해 과제를 언급했다. 토론토에 대해서는 “류현진은 류현진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류현진은 불펜 투구와 캐치볼을 많이 하지 않는다. 특별히 공을 세게 던지는 투수도 아니다”라고 소개한 뒤 “하지만 좋은 제구력을 가지고 있고, 상대 타자들을 제압할 능력도 있다. 그 덕분에 현대 야구의 경이적인 선수로 남아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겨울, 4년 8000만 달러의 계약을 맺기 충분했다”고도 설명했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진출 첫 해인 2013년부터 독특한 루틴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적은 불펜 투구와 캐치볼 등에 대해 당시만 해도 많은 우려의 시선이 있었지만 실력으로 이러한 우려를 종식시켰다.
이 매체는 “독특한 루틴이다. 그러나 KBO리그에서 7시즌 동안 많은 공을 던졌고, 2015년에는 어깨 수술도 받아 이런 루틴을 필수로 여기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LA 다저스에서 지난 3시즌 동안 평균자책점 2.71을 기록해 자신의 습관을 바꿀 이유가 없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