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류현진, ‘8이닝 1실점’ 최고 역투… 팀은 1-2 끝내기 패

입력 2019-05-02 13:4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 LA 다저스)이 이번 시즌 처음으로 8회를 소화하며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8이닝 1실점의 놀라운 투구를 펼쳤다. 시즌 최고 호투다.

류현진은 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AT&T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8회까지 107개의 공(스트라이크 67개)을 던지며, 4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볼넷은 내주지 않았고, 삼진 6개를 잡았다.

이로써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96에서 2.55까지 하락했고, 가장 강점을 보이고 있는 볼넷-탈삼진은 2개-39개가 됐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류현진은 1회 연속 안타를 얻어맞고 무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브랜든 벨트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하지만 이후 류현진은 후속 버스터 포지를 내야땅볼로 잡으며 1회 추가 실점 위기를 넘겼고, 2회부터 8회까지 큰 실점 위기 없이 뛰어난 투구를 펼쳤다.

특히 류현진은 2회 무사 브랜든 크로포드의 타석부터 6회 1사까지 12타자 연속 범퇴를 기록할 만큼 안정된 투구를 자랑했다.

탈삼진은 이전 경기에 비해 많지 않았지만, 적은 투구수를 갖고도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효과적으로 요리했다. 8이닝을 던진 비결.

이에 류현진은 이번 시즌 최다 투구수와 최다 이닝을 기록했다. 종전 기록은 지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 7이닝-105개.

류현진은 이날 호투로 시즌 6경기 중 4차례 퀄리티 스타트와 2차례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또한 투구 이닝 역시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LA 다저스 타선은 류현진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8회까지 단 1점만을 얻는데 그쳤다. 6회 1득점 역시 매디슨 범가너의 1루 커버 실수 덕분에 얻었다.

이후 LA 다저스 타선은 9회 1사 1,2루 찬스에서 류현진을 대신해 타석에 선 오스틴 반스가 병살타로 물러나 득점에 실패했다. 이에 류현진은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노 디시전을 기록한 류현진의 시즌 성적은 6경기에서 35 1/3이닝 투구, 3승 1패와 평균자책점 2.55다. 탈삼진은 39개다.

LA 다저스는 9회 훌리오 유리아스가 위기를 자초한 뒤 페드로 바에즈가 버스터 포지에 끝내기 안타를 맞아 1-2로 패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