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감독, 손흥민 경고 분노 “주심이 주목받으려고…누가 6-0에서 시간 끄나”

입력 2019-10-11 09: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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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주장 손흥민에게 경고를 준 주심에 대해 분노를 표했다.

앞서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스리랑카와의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8-0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한국은 김신욱이 4골을 퍼부었고, 손흥민이 2골, 황희찬, 권창훈이 1골씩을 더하며 무난히 승점 3점을 따냈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아시아지역 2차 예선 2경기에서 2승으로 순항을 이어갔다. 다음 경기는 15일 북한 평양 원정이다.

한국 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이날 팀이 6-0으로 앞선 후반 15분경 교체 아웃되는 과정에서 심판에게 경고를 받았다. 이에 벤투 감독은 주심에게 강력하게 항의하며 큰 제스처를 취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경기 후 벤투 감독은 이 상황에 대해 “아무리 이해하려고 해도 주심이 주목을 받고 싶은 욕심이 있지 않았나 라고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 어느 누가 6-0으로 이기는 상황에서 시간 끌기를 하겠는가. 아무리 생각해도 이란에서 온 주심이 ‘나 여기 한국와서 손흥민에게 경고 한 장 줬다’라는 것을 남기려고 했다고 밖에는 생각할 수 없다”며 큰 불만을 드러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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