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빅보이’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미국 메이저리그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이대호는 3일 서울 중구 장충동에 위치한 반얀트리 호텔서 ‘귀국 및 향후 거취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이대호는 “어느덧 30대 중반으로 야구선수로서 불꽃을 태우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어려서 부터 꿈꿔온 메이저리그 도전을 하고 싶다고 생각하게 됐다. 소프트뱅크 구단의 도움으로 메이저리그 도전의 첫 발을 떼게 됐다. 미국의 유명 MVP스포츠그룹과 함께 메이저리그 진출을 성사시키려고 한다”고 선언했다.
이어 “재능을 십분 발휘해 역량을 펼쳐보일 수 있다면 불가능이 아니라 생각한다. 힘을 실어주시고 응원을 많이 해주신다면 야구선수로 가장으로 행복할 수 있을 것 같다.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하는 바다”고 공식 선언했다..
희망 포지션에 대해서는 “1루수 원하지만 팀에서 원한다면 몸을 만들어 3루도 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또 “일본은 초구부터 유인구도 많이 던지는 스타일이지만 미국은 정면 승부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더 나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초심으로 돌아가 열심히 해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대호는 이번 시즌 일본에서 141 경기에 나서 타율 0.282, 31홈런, 98타점을 기록했으며 일본 시리즈 MVP를 차지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등 맹활약했다.
장충동=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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