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래키. ⓒGettyimages멀티비츠
또 다른 짝수 해의 기적을 꿈꾸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마운드 보강을 위해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은 존 래키(37) 영입전에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
미국 폭스 스포츠 켄 로젠탈은 25일(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가 래키 영입에 관심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또한 시카고 컵스 역시 래키를 점찍어 둔 상황이다.
물론 샌프란시스코는 마운드 보강을 위해 거액을 투자하기로 결정한 상황. 따라서 데이빗 프라이스, 잭 그레인키 등의 여러 선택지가 있다.
다만 래키는 위의 두 투수보다 성적은 떨어지지만, 비교적 짧은 기간과 적은 연봉으로도 붙잡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래키는 지난 시즌 33경기에 선발 등판해 218이닝을 던져 13승 10패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하며 아담 웨인라이트가 빠진 세인트루이스 마운드를 이끌었다.
이후 래키는 이번 시즌을 마무리한 뒤 FA 자격을 얻어 세인트루이스를 떠나는 것이 유력했다. 하지만 랜스 린이 부상을 당하며 세인트루이스 역시 래키를 붙잡아야 할 상황이 됐다.
래키는 오는 2016시즌 38세가 되지만 여전히 위력적인 공을 던진다. 포스트시즌 첫 경기에서도 7 1/3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앞서 래키는 세인트루이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한 상황. 따라서 세인트루이스 이외의 팀이 래키를 영입한다면 드래프트 지명권 한 장을 잃게 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