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단장 “이아네타 다음은 이와쿠마”… 협상 시작 예고

입력 2015-11-24 13: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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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쿠마 히사시. ⓒGettyimages멀티비츠

이와쿠마 히사시.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일본 출신의 베테랑 선발 투수 이와쿠마 히사시(34)가 시애틀 매리너스에 잔류할까? 크리스 이아네타와 계약한 시애틀이 이와쿠마와의 협상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시애틀 지역 매체 타코마 뉴스 트리뷴은 24일(한국시각) 시애틀이 이아네타 다음으로 이와쿠마와의 계약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시애틀 제리 디포토 단장의 발언. 시애틀은 앞서 발언했던 것과 같이 이와쿠마에게 2년 계약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금액 규모는 미정이다.

시애틀은 이미 이와쿠마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제의한 뒤 거절당한 상태. 따라서 이번 협상이 결렬 돼 이와쿠마가 타 구단으로 이적해도 드래프트 지명권을 얻을 수 있다.

이와쿠마는 지난 2012년 시애틀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4년간 117경기(97선발)에 등판해 653 2/3이닝을 던지며 47승 25패 평균자책점 3.54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는 단 20경기에 선발 등판해 129 2/3이닝을 던지며 9승 5패 평균자책점 3.54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부상이 없다면 10승 이상과 3점대 초중반의 평균자책점을 기대할 수 있는 투수. 하지만 2년 연속 30경기 이상 선발 등판하지 못했다는 점은 다년 계약에 있어 불리한 점이다.

또한 이와쿠마는 1981년생으로 오는 2016시즌 35세가 된다. 공의 위력으로 타자를 제압하는 유형의 투수는 아니지만 35세는 장기계약을 안기기에 부담스러운 나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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