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L 쇼월터 감독, ‘3G서 9타수 무안타’ 김현수 판단 유보

입력 2016-03-04 08: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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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GettyImages/이매진스

김현수.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최근 계속해 시범경기에 출전하며 기회를 얻고 있는 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첫 안타 신고에 또 실패한 가운데 벅 쇼월터 감독이 입을 열었다.

김현수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샬럿의 샬럿스포츠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2016 그레이프후르츠리그 경기에 5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김현수는 팀이 0-3으로 끌려가던 2회 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는 탬파베이 선발투수 에라스모 라미레스였다.

김현수는 이 타석에서 시범경기 7번 째 타석 만에 첫 삼진을 당했고,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플라이,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이후 김현수는 교체 돼 경기에서 물러났고, 지난 2일부터 출전하고 있는 시범경기 3경기에서 9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볼티모어 쇼월터 감독은 김현수의 3경기 연속 무안타에 대해 "김현수는 트리플A에서 막 올라온 선수와 같다. KBO리그가 트리플A와 같다는 말이 아니라 그만큼 다른 환경에서 온 선수라는 의미다"고 전했다.

이어 "트리플A에서 온 타자들은 이제껏 보지 못했던 수준의 투수들을 만나게 된다"며 "김현수가 우리가 원하던 선수인지는 5월 중순에 가서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아직 판단할 단계가 아니라는 의미다.

또한 쇼월터 감독은 "김현수는 현재 시즌보다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상태다. 김현수는 시즌 동안 15-20파운드가 줄어든다고 했다"며 "김현수가 맞이해야할 것들에 대해 준비시킬 것이다. 우리는 김현수에게 모든 지원을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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