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31점 차…kdb생명 득점포 터졌다

입력 2010-12-2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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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최다 점수차로 신세계 제압
구리 kdb생명이 부천 신세계를 이번 시즌 최다 점수차로 꺾고 어깨를 나란히 했다.

kdb생명은 23일 구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신세계와의 홈경기에서 81-50으로 압승했다. 31점은 종전 20점차를 넘어선 시즌 최다 점수차. kdb생명은 이날 승리로 7승 8패가 돼 신세계와 공동 3위로 올라섰다.

치열한 3위 대결을 펼치고 있는 두 팀은 시즌 상대 전적 1승 1패를 안고 세 번째 만났다. 자연스럽게 박빙의 승부가 예상됐다. 하지만 김계령(20득점·7리바운드)의 고군분투가 무색할 만큼 신세계의 득점포가 터지지 않았다.

kdb생명은 1쿼터에서만 21-20으로 접전을 펼쳤을 뿐, 2쿼터 종료 1분50여 초 전까지 내리 18점을 몰아넣어 점수차를 39-23으로 벌렸다. 3쿼터까지 이미 22점차.

kdb생명은 주전들의 고른 활약이 빛났다. 주포 한채진이 18득점에 7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신정자는 12점·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또 이경은(12득점·6리바운드·5어시스트)과 김보미(11점·6리바운드·6어시스트)도 맹활약했다. 반면 신세계는 베테랑 가드 김지윤과 주포 김정은의 부상 공백이 컸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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