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말린스, FA ‘특급 좌완’ 마크 벌리와 계약

입력 2011-12-08 1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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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말린스의 유니폼을 입게 된 마크 벌리 [사진 ㅣ 엠엘비파크]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의 공격적인 투자가 계속되고 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8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이애미가 FA 시장에서 대어로 꼽히던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특급 좌완 마크 벌리(32)와 4년간 총액 5800만 달러(약 656억원)에 합의했으며 메디컬 테스트만을 남겨뒀다고 전했다.

마이애미는 특급 FA 유격수 호세 레이예스와의 계약서에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정상급 좌완 투수를 확보한 것.

지난 2000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데뷔한 벌리는 2001년 이후 11년 연속 두 자리 승수를 기록할 만큼 꾸준함을 자랑하는 좌완 투수다.

특히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2005년에는 33경기에 나서며 16승 8패와 3.1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고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5위에 랭크됐다.

또한 지난 2009년 7월 24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통산 18번째로 퍼펙트 게임을 연출하기도 했다.

벌리는 2011년 31경기에 나서 13승 9패와 3.5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고, 통산 390경기에 나서 161승 119패와 3.8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한편, 마이애미는 텍사스 레인저스의 CJ 윌슨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앨버트 푸홀스를 추가 영입 대상에 올려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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