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화재 선두독주 3가지 원동력
신치용 감독 후반 체력전 대비 지옥훈련
박철우 웨이트 강화로 파워·자신감 UP
석진욱·여오현 안정된 수비 공·수 조화
삼성화재의 독주를 누가 막을 수 있을까.
3라운드에 접어든 V리그 남자부는 더욱 치열한 순위경쟁이 펼쳐지고 있지만, 삼성화재만큼은 절대적인 위치에 있다. 2라운드에서 라이벌 현대캐피탈에 한 번 패했을 뿐, 이후 6연승을 거두며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화재 질주의 원동력은 무엇일까?
● 신치용 감독의 뚝심
지난 14일 현대캐피탈과의 라이벌전을 앞두고 삼성화재 주장 고희진은 신 감독에게 훈련 강도를 조금 낮춰줄 것을 건의했다.
이유는 이랬다. 삼성화재는 11월20일 열린 2라운드 현대캐피탈전을 앞두고 1주일가량 경기가 없었는데 이 기간동안 강도 높은 훈련을 했다. 1주일간이나 경기를 치르지 않아 감각이 무뎌진데다, 휴식 없이 훈련을 하느라 몸이 무거운 상태로 현대캐피탈전에 나섰고 결국 1-3으로 올 시즌 유일한 패배를 당했다.
14일 열린 3라운드 현대캐피탈전도 같은 상황이었다. 고참급 선수들은 현대캐피탈전에서 꼭 승리하고 싶은 마음에 훈련강도를 낮춰줄 것을 건의했지만 거절당했다.
신 감독은 “한 경기의 승패는 큰 의미가 없다. 하지만 리그 후반 체력이 떨어지면 어느 순간이라도 연패를 당할 수 있기에 훈련강도를 낮출 수 없었다”고 했다.
신 감독의 뚝심은 선수들에게 투지를 불러일으켰고, 결국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 왼손 거포 박철우의 부활
박철우는 지난 시즌 삼성화재의 ‘계륵’이었다. 쓰자니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버려두기에는 삼성화재의 미래를 상실하는 꼴이었다.
때문에 신 감독은 비시즌에 박철우에게 더 강한 정신력을 키울 것과 강도 높은 웨이트트레이닝을 주문했다. 박철우는 성실한 재활치료로 몸 상태를 끌어올렸고, 더불어 자신감까지 회복했다. 최근에는 서브까지 살아나면서 점점 더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특히 14일 현대캐피탈전에서는 승부처였던 3세트에서 가빈과 나란히 6득점(공격성공률 71%)을 올렸고, 마지막까지 연타 없이 강서브를 꽂아 넣으며 역전승을 일궈내 완벽한 부활을 예고했다.
● 수비 책임지는 노장들의 투혼
아무리 화려한 공격수를 보유해도 수비가 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그런 측면에서 삼성화재의 두 노장 석진욱(35·레프트)과 여오현(33·리베로)은 보이지 않는 팀의 기둥이다.
재활에 성공한 석진욱은 리시브 2위, 수비 3위에 오르는 등 전성기에 버금가는 활약을 펼치고 있고, 여오현은 디그 부문 1위에 오르며 V리그를 대표하는 리베로로 변함없이 활약중이다. 이들이 만들어내는 공수의 조화와 신 감독의 카리스마 넘치는 지도력이 삼성화재 독주의 비결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트위터 @serenowon
신치용 감독 후반 체력전 대비 지옥훈련
박철우 웨이트 강화로 파워·자신감 UP
석진욱·여오현 안정된 수비 공·수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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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드에 접어든 V리그 남자부는 더욱 치열한 순위경쟁이 펼쳐지고 있지만, 삼성화재만큼은 절대적인 위치에 있다. 2라운드에서 라이벌 현대캐피탈에 한 번 패했을 뿐, 이후 6연승을 거두며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화재 질주의 원동력은 무엇일까?
● 신치용 감독의 뚝심
지난 14일 현대캐피탈과의 라이벌전을 앞두고 삼성화재 주장 고희진은 신 감독에게 훈련 강도를 조금 낮춰줄 것을 건의했다.
이유는 이랬다. 삼성화재는 11월20일 열린 2라운드 현대캐피탈전을 앞두고 1주일가량 경기가 없었는데 이 기간동안 강도 높은 훈련을 했다. 1주일간이나 경기를 치르지 않아 감각이 무뎌진데다, 휴식 없이 훈련을 하느라 몸이 무거운 상태로 현대캐피탈전에 나섰고 결국 1-3으로 올 시즌 유일한 패배를 당했다.
14일 열린 3라운드 현대캐피탈전도 같은 상황이었다. 고참급 선수들은 현대캐피탈전에서 꼭 승리하고 싶은 마음에 훈련강도를 낮춰줄 것을 건의했지만 거절당했다.
신 감독은 “한 경기의 승패는 큰 의미가 없다. 하지만 리그 후반 체력이 떨어지면 어느 순간이라도 연패를 당할 수 있기에 훈련강도를 낮출 수 없었다”고 했다.
신 감독의 뚝심은 선수들에게 투지를 불러일으켰고, 결국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 왼손 거포 박철우의 부활
박철우는 지난 시즌 삼성화재의 ‘계륵’이었다. 쓰자니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버려두기에는 삼성화재의 미래를 상실하는 꼴이었다.
때문에 신 감독은 비시즌에 박철우에게 더 강한 정신력을 키울 것과 강도 높은 웨이트트레이닝을 주문했다. 박철우는 성실한 재활치료로 몸 상태를 끌어올렸고, 더불어 자신감까지 회복했다. 최근에는 서브까지 살아나면서 점점 더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특히 14일 현대캐피탈전에서는 승부처였던 3세트에서 가빈과 나란히 6득점(공격성공률 71%)을 올렸고, 마지막까지 연타 없이 강서브를 꽂아 넣으며 역전승을 일궈내 완벽한 부활을 예고했다.
● 수비 책임지는 노장들의 투혼
아무리 화려한 공격수를 보유해도 수비가 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그런 측면에서 삼성화재의 두 노장 석진욱(35·레프트)과 여오현(33·리베로)은 보이지 않는 팀의 기둥이다.
재활에 성공한 석진욱은 리시브 2위, 수비 3위에 오르는 등 전성기에 버금가는 활약을 펼치고 있고, 여오현은 디그 부문 1위에 오르며 V리그를 대표하는 리베로로 변함없이 활약중이다. 이들이 만들어내는 공수의 조화와 신 감독의 카리스마 넘치는 지도력이 삼성화재 독주의 비결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트위터 @sereno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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