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WC예선>한국-이란전열리는11일,호주-일본전도열린다

입력 2009-02-06 09: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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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조 1, 2위 한국과 이란이 대결을 펼치는 11일, A조 1, 2위 호주와 일본도 운명을 건 한판승부를 벌인다. 호주는 11일 오후 7시20분(한국시각)부터 일본 요코하마국제경기장에서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4차전 일본전을 치른다. 호주는 3전 3승(승점 9)으로 조 1위를 질주하고 있고, 일본은 3전 2승1무(승점 7)로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번 경기는 총 8경기를 치르는 최종예선의 반환점에 해당하는 4번째 경기로서 향후 대세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 B조에서는 1위 한국(2승1무 승점 7)과 2위 이란(1승2무 승점 5)이 맞붙어 A, B조의 선두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게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 34위인 일본은 올해 시작이 그다지 좋지 못했다. 일본은 호주전을 앞둔 지난달 28일 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예선에서 바레인에 0-1로 패했고, 오카다 다케시 감독(53. 일본)은 거센 비난에 직면했다. 그러나 다시 집중력을 발휘한 일본은 4일 열린 평가전에서 핀란드를 상대로 5-1 대승을 거둬 불안감을 불식했다. 핀란드전에서 2골을 넣은 공격수 오카자키 신지(23. 시미즈)가 호주전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나카무라 슌스케(31. 셀틱)도 출전 준비를 마쳤다. 호주 역시 올해 첫 경기였던 지난 달 28일 아시안컵 예선 인도네시아전에서 득점 없이 비겨 우려를 낳았다. 그러나 호주는 1위팀답게 핌 베어벡 감독(53. 네덜란드)의 지도 아래 빠르게 팀 분위기를 되살려 일본전에 대비한 전술을 가다듬고 있다. 호주 선수단은 K-리그 인천유나이티드 수비수 제이드 노스(27)를 제외한 전원이 국내파다. 주장 크레이그 무어(34. 퀸즈랜드), 부주장 아키 톰슨(31. 멜버른)이 선수단을 이끈다. 준비를 마친 두 팀은 11일 일본에서 향후 판도를 좌우할 일전을 치른다. 양 팀의 일전이 열리는 이날 한국-이란전을 비롯해 바레인(A조 4위)-우즈베키스탄(A조 5위)전과 북한(B조 3위)-사우디아라비아(B조 4위)전도 열린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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