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이호석·성시백 14일 첫 금 도전

입력 2010-02-12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이호석-성시백. [스포츠동아 DB]

이호석-성시백. [스포츠동아 DB]

설 연휴기간 밴쿠버 하이라이트
겨울스포츠의 최대 잔치 밴쿠버동계올림픽이 13일 오전 11시(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BC플레이스 스타디움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열고 17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이번 동계올림픽에는 전 세계 84개국에서 2600여명이 참가해 15개 기본 종목에서 총 86개의 금메달을 놓고 기량을 겨룬다. ‘뜨거운 가슴으로(With Glowing Hearts)’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의 마스코트는 지역 원주민 신화 속의 등장인물과 동물을 형상화해 만든 ‘스미(Sumi)’, ‘콰치(Quatchi)’, ‘미가(Miga)’ 등 세 가지.

빙상과 스키, 바이애슬론, 봅슬레이, 루지 등 5개 종목에 83명의 선수단을 파견한 한국 선수단은 쇼트트랙 남자 1500m에 출전한 이호석과 성시백이 14일 오전 10시 예선에 출전해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결선은 낮 12시18분에 진행된다. 대회 개막에 앞서 캘거리에 훈련캠프를 차리고 본격 담금질에 들어갔던 쇼트트랙 선수단이 대회 초반부터 한국 선수단의 분위기를 띄워줄 수 있을지 관심이 간다. 같은 종목 여자 3000m 계주 준결승은 이보다 앞선 오전 11시50분에 열리고, 오전 5시에는 이승훈이 출전한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 결선이 예정돼 있다.

한국 선수단의 실전 스타팅은 스키 점프가 끊는다. 개막식에 앞선 13일 오전 3시,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출전권을 따낸 스키점프의 최흥철 김현기 최용직이 개인전에 출전한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