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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7 - 8한화 (청주)
청주구장을 두고 ‘한국판 쿠어스필드’라고 일컫는다. 홈런공장이기 때문이다. 12일 양팀은 3개씩, 총 6개의 홈런포를 발사했다. 갖가지 종류의 홈런도 터져나오면서 진귀한 홈런뷔페를 대접했다. 한화는 2회 4번타자 최진행(사진)이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5번타자 송광민이 연속타자 홈런을 날렸다. 6회에도 홈런과는 거리가 먼 추승우가 밀어쳐서 솔로홈런을 선사했다. LG는 5회 이병규의 3점홈런으로 불을 지폈다. 이어 좀처럼 보기 힘든 홈런이 생산됐다. 이날 1군에 승격된 스위치히터 서동욱이 5회 좌타석에서 안영명을 상대로 우월 솔로홈런을 날린 뒤 8회 우타석에서 마일영을 상대로 우중월 홈런을 날린 것.
좌우타석에서 연타석 홈런을 기록한 것은 서동욱이 2008년 9월 25일 문학 SK전에서 최초로 기록한 뒤 이번이 두 번째다. 1경기 좌우타석 홈런은 역대 4번째인데 서동욱 이전에 롯데 호세와 최기문이 기록한 바 있다.
청주|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