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제리 로이스터 감독. 스포츠동아 DB
로이스터 감독은 “마치 부산에서 야구하는 것처럼 군산 중학생들이 이대호 등 롯데 선수들의 응원노래까지 알고 있어 깜짝 놀랐다. 그리고 훈련이 시작되자 계단에 앉아 단 한 명도 자리를 뜨지 않고 거의 부동자세로 우리를 자세히 지켜봤다. 배우려는 열의가 대단했다”며 “특히 우리 때문에 연습을 하지 못해 꽤 늦은 시간이었지만 집에 돌아가지 않고 다시 훈련을 시작하더라. 대단하다”고 말했다.
로이스터 감독은 이어 “미국은 예전과 달리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 야구팀이 많이 줄어들고 있다. 학생들의 열의도 한국에 비해 부족하다. 야구를 통해 협동심도 배우고 예의바르게 성장하는 한국 학생들이 진심으로 부럽다”고 밝혔다.
군산 |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