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구장 데일리 포커스] 한순간 와르르…LG의 핸디캡

입력 2010-06-2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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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4 - 11 SK (문학)

왜 LG가 고비용 저효율이라고 손가락질 받는지, ‘종합선물세트’로 노출한 22일 SK전이었다. 1-3으로 밀릴 때만 해도 빡빡한 흐름이었지만 6회말 대거 8실점, 와르르 무너졌다. SK는 볼넷 4개로 밀어내기 추가점을 얻었고, LG 선발 서승화(사진)가 강판됐다. 이어 정근우의 1루 땅볼을 1루수 이택근이 놓쳤다. 다시 주워서 토스했지만 달리던 정근우의 몸에 맞고 굴러 가버리는 사이에 추가로 실점했다. 제구력 난조와 수비 에러에 이어 이동현은 최정을 맞히고 한희로 교체됐다. 곧바로 한희는 SK 박정권에게 그랜드슬램을 얻어맞았다. SK는 선발 송은범을 5.2이닝만에 내렸고, 고효준∼정우람∼이승호∼전병두를 이어 던지게 해 LG전 9연승(2009년9월12일부터)을 내달렸다. SK 김성근 감독은 11-4로 앞선 9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전병두로 투수를 교체했다. 김 감독은 19일 KIA전에서도 8점차 앞선 상황에서 이승호를 투입했었다.

문학|김영준 gatzby기자 @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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