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한밤의 TV연예’에 출연한 김상혁.
김상혁은 15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 출연해 지난 2005년 음주 뺑소니 혐의 논란과 관련 “(지난 5년이) 어떻게 보면 길게 느껴지지만 내 안에서는 그날부터 시간이 멈춰있는 느낌이다”며 말문을 열었다.
당시 김상혁은 기자회견에서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는 발언으로 뭇매를 맞으며 방송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그는 2008년부터 조심스럽게 방송복귀를 시도했지만 대중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김상혁은 “말이라는게 ‘아’ 다르고 ‘어’ 다르고 토씨 하나에 많은 뜻이 바뀌듯이 나중에 생각해보니까 (그때 당시의) 말만 요약해서 보면 되게 어이없는 변명이었다”며 자신의 경솔한 행동을 뉘우쳤다.
이어 “변명하는 모습보다는 솔직한 모습을 보여드렸으면 좋았을텐데…그렇게 한다고 해서 나중에 상황이 달라졌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좀 더 진실되게 얘기했을 것 같다”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김상혁은 최근 케이블채널 트렌디의 ‘이승연, 이수근의 키친로드’에 게스트로 출연, 5년만에 방송에 복귀했다.
조윤선 동아닷컴 기자 zowoo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