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양키스전 2루타…7G 연속안타

입력 2010-07-3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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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질주 허슬수비 선봬…팀내 타점·홈런 1위
클리블랜드 추신수(28)가 7연속경기 안타를 기록하며 완벽한 부활을 선보였다.

추신수는 29일(한국시간)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에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안타는 시즌 19번째 2루타였다.

7연속경기 안타는 부상을 당한 3일 오클랜드전부터 이어지고 있다. 특히 24일 복귀 후 6경기에서 10안타를 쏟아내며 부상을 완전히 씻어낸 모습이다. 이날까지 타율은 0.297로 3할을 눈앞에 뒀다.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했다. 0-1로 뒤진 1회말 첫 타석에서 양키스 선발 A.J 버넷을 상대로 우월 2루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3회 1사 1루에서 병살, 5회 2사 1·2루에서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고 8회 수비부터 셸리 던컨으로 교체됐다.

추신수는 3일 몸을 아끼지 않는 수비로 부상을 당하기도 했지만 이날 역시 허슬 플레이로 관중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5회초 양키스 데릭 지터가 때린 큼지막한 타구를 우측 펜스 바로 앞까지 전력질주하며 잡아낸 수비가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클리블랜드는 양키스에 0-8로 대패했다. 큰 점수차로 경기가 진행되는 바람에 박찬호가 등판하지 않아 기대를 모았던 한국인 메이저리거의 투타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추신수는 이날 2루타 1개를 추가하며 팀내 타격 주요 부분 1위를 지켰다. 추신수는 타점(46점), 홈런(13개), 최다안타(96개), 득점(49점), 도루(13개),

볼넷(49)에서 팀내 1위를 달리고 있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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