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셀틱스가 르브론 제임스∼드웨인 웨이드∼크리스 보쉬의 삼각 편대를 앞세운 마이애미 히트를 첫 판부터 꺾었다.
보스턴은 27일(한국시간) 홈코트 TD가든에서 펼쳐진 2010∼2011 미국프로농구(NBA) 개막전에서 ‘공룡센터’ 샤킬 오닐(9점 7리바운드)과 슈터 레이 앨런(20점·3점슛 5개)을 앞세워 마이애미를 88-80으로 꺾었다.
가드 라존 론도도 어시스트 17개로 뒤를 받쳤다. 반면 마이애미는 클리블랜드에서 데려온 톱스타 제임스가 팀 득점의 39%에 해당하는 31점을 올리며 이름값을 톡톡히 했지만, 웨이드(13점)와 보쉬(8점 8리바운드)가 기대에 못 미쳐 첫 경기를 내줬다. 지난 시즌 우승팀 LA 레이커스는 더블더블을 작성한 센터 파우 가솔(26점 11리바운드)의 맹활약으로 휴스턴을 104-97로 눌렀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