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포’ 김성현 향후 신병처리는?

입력 2012-02-2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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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 석방?…내일 영장실질심사

경기조작 혐의로 체포된 최초의 현역 프로야구선수 김성현의 향후 신병은 어떻게 될까.

검찰은 체포한 때부터 48시간 이내에 피의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한다. 대구지검 박은석 2차장검사는 “영장 청구를 검토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리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선수 포섭 브로커 김 모씨의 경우처럼 체포 당일 영장 청구는 어려울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29일 구속영장이 청구되고 대구지방법원이 3월 1일 영장실질심사를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 지역의 법조 관계자는 법원이 11일 프로배구 KEPCO 소속 현역 선수 2명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한 사실을 들어 “법원이 일종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현역 선수는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려워 죄질이 중하지 않으면 영장이 발부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혐의가 단순 가담에 그치지 않았을 경우에는 증거를 인멸할 수 있어 구속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대구|정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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