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귀국하자마자 맹훈련 돌입 왜?

입력 2012-04-1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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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 사진제공|캘러웨이골프

배상문. 사진제공|캘러웨이골프

“발렌타인 챔피언십 악연 끊겠다” 독기

지난 주 미 PGA 투어 RBC헤리티지에서 갑작스런 감기 몸살로 1라운드 경기 후 기권했던 배상문(26·사진·캘러웨이)이 예정보다 일찍 귀국해 나홀로 맹연습에 돌입했다.

배상문은 RBC헤리티지 경기가 끝난 뒤 귀국할 예정이었지만 1라운드 종료 후 기권하면서 예정보다 빠른 15일 들어왔다. 귀국 후 16일 용인의 모 골프연습장에 모습을 보였다.

현장에서 배상문의 연습 장면을 지켜봤다는 한 아마추어 골퍼는 “반팔 차림에 이어폰을 꽂은 배상문 선수가 주위의 시선도 아랑곳 하지 않고 묵묵히 연습만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몸도 추스르기 전에 서둘러 클럽을 다시 잡은 이유는 26일부터 열리는 발렌타인 챔피언십 때문이다. 배상문은 이 대회와 좋은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4차례 출전했지만 2번이나 컷 탈락했다. 작년 대회 때는 1타 차로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역대 최고 성적은 2008년 첫 대회에서 기록한 공동 18위다. 배상문은 이 대회 출전을 놓고도 여러 번 고민했다. 고심 끝에 출전을 결심한 배상문이 실력발휘에 성공할지 기대된다.

주영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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