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여고생’ 김효주, LPGA 통했다

입력 2012-04-2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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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스포츠동아DB

롯데챔피언십 1R 공동 12위 당찬샷…신지애 공동 2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개막전 우승으로 여고생 돌풍을 일으켰던 김효주(17·대원외고2·사진)가 미 LPGA 투어 롯데챔피언십(총상금 170만 달러)에서도 화려한 샷 감각을 뽐냈다. 김효주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오하우섬 코올리나 골프장(파72·642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3개를 기록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선두 베스 베이더(미국·4언더파 68타)에 3타 뒤진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초청 선수로 출전한 김효주는 15일 끝난 KLPGA 투어 개막전 롯데마트여자오픈 우승으로 파란을 일으켰다. 특히 프로 선배들을 9타 차로 따돌린 완벽한 경기 운영으로 ‘제2의 신지애’라는 평가를 들었다. 김효주는 공수를 겸비한 선수로 주목받고 있다. 평균 드라이브 샷이 260야드에 이르고, 바람이 거센 제주도 특유의 날씨에서도 안정된 쇼트게임이 돋보였다.

한편 신지애(24·미래에셋)는 이날 3언더파 69타를 치며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청야니(대만)와 안젤라 스탠포드, 브리타니 랭(이상 미국)이 공동 2위 그룹에 합류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na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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