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천수. 스포츠동아DB
“진정성 있는 사과 없이 언론플레이만…불쾌”
잊혀질 만 하면 어디선가 또 다시 등장한다. 이천수(31·무적) 얘기다. 늘 그랬듯 내용도 똑 같다. 요지는 K리그로 되돌아오고 싶다는 것이다. 최근에도 몇몇 매체들을 통해 복귀를 희망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하지만 결과는 같다. 이천수의 상황은 조금도 바뀌지 않았다. K리그 복귀의 열쇠를 쥔 전남 드래곤즈(2009년 이천수를 임의탈퇴 시킴)는 최근 이천수의 태도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계속 외부만 겉돌지 말고 진지한 사과의 자세를 보이라”는 게 전남의 반응이다.
전남 김영훈 단장은 21일 “모기업(포스코)부터 윤리경영과 도덕, 책임을 강조한다. 팀 성적과는 다른 문제다. (이천수가) 언론을 통해 계속 복귀를 운운하는데, 한 번이라도 진솔하고 진지하게 반성하는 태도를 취했는지 궁금하다. 구단 사무실을 몇 번 찾아와 면담을 요청한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다. 팬들의 이해부터 구해야 한다. 머리 숙여 낮은 자세를 취해야 하는데, 진정성을 전혀 느낄 수 없는 상황”이라며 ‘복귀 불가’ 방침 기조를 이어갔다. 여기에 개편된 코칭스태프도 이천수에 대한 감정이 좋을 리 없다. 현재 팀을 이끌고 있는 하석주 감독은 2009년 전남 수석코치였을 때 이천수와 마찰을 빚었다. 당시 이천수는 코칭스태프에 고성을 지르고 주먹질을 하는 등 용서받기 어려운 잘못을 저질렀다. 오히려 상황이 더 나빠졌다는 시선이 나오는 까닭이다. 이천수의 K리그 복귀는 앞으로도 어려울 전망이다.
남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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