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영 낭만? 보온장비 없인 집 떠나 개고생!

입력 2012-10-2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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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멋진 풍광과 낭만을 만끽하는 가을 캠핑. 캠핑 고수들이 최고의 시즌으로 꼽는 가을 캠핑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보온과 텐트 등 주의할 사항들이 있다. 사진제공|콜맨

■ 가을캠핑을 위한 체크리스트

텐트 침실·거실 갖춘 투룸형 유용
침낭 체온 보호해주는 겨울용 필수
화로 요리와 야간 온기 유지 효과
기타 바닥 냉기 차단 시트 준비를

캠핑 고수들은 여름보다 가을을 캠핑하기에 가장 좋은 계절로 꼽는다. 하지만 가을철 캠핑에는 적지 않은 준비가 필요하다. 우선 가을 캠핑에서 가장 주의할 점은 일교차가 큰 날씨다. 가을캠핑은 봄, 여름에 비해 보온을 위한 대비가 필요하다.

아웃도어 전문브랜드 콜맨 관계자는 “가을에 캠핑을 떠나는 가족이 많은데 아이들과 함께 하는 캠핑을 준비 중이라면 보온에 신경 써야 한다”며 “캠핑 전에 밤 날씨에 대비한 장비를 준비하고 보온을 위한 아이템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사계절용 텐트, 따뜻한 잠자리 필수

날씨가 쌀쌀해지는 가을에는 안에서 모든 활동이 가능한 넉넉한 공간의 투룸 텐트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대개 여름에는 돔형 텐트를 많이 쓰지만 실내 활동이 많은 가을에는 침실과 거실 공간을 갖춘 투룸형 제품이 유용하다.

콜맨의 ‘웨더마스터 코쿤’은 사계절 내내 캠핑을 즐기는 우리나라 소비자의 특성과 기호를 반영한 제품이다. 높은 강도와 내구성을 지녀 계절과 기후에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넓은 전실 공간으로 실내 활용도가 높아 가족형 캠퍼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만약 돔형 텐트를 갖고 있어 새로 장만하기가 마땅치 않다면, 스크린 타프를 연결해 투룸 텐트로 활용할 수 있다.

콜맨 ‘웨더마스터 스크린 타프 코어’는 돔텐트와 연결이 가능해 여유 있는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4면 캐노피가 가능하고 전면을 개방하면 그늘막으로, 차단하면 추위를 막아줘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밤에 온도가 뚝 떨어지는 가을에는 텐트를 설치할 때 그라운드 시트, 이너매트 등 여러 단계의 시트를 이용해 바닥 냉기를 차단하고 보온을 강화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따뜻한 잠자리를 위해 가장 중요한 침낭은 가을, 겨울에 사용할 수 있는 동계용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밀레의 ‘바이칼 K-800 침낭’은 인체 모양처럼 어깨 쪽은 넓고 다리 쪽은 좁은 모양을 하고 있다. 머리를 감싸 주는 부분이 입체적으로 제작돼 열 손실이 적다.


● 가을밤 따뜻하게 만드는 화롯대와 난로

화롯대나 난로를 이용하면 야간에 온기를 유지시켜 줄 수 있다. 화롯대는 요리는 물론 모닥불을 피운 온기가 오래 유지되는 효과가 있다.

블랙야크의 ‘야크 IGT 세트’는 구이요리용 화로가 포함된 캠핑용 테이블이다. 다리 높이를 조절할 수 있어 다리를 완전히 펴면 의자에 앉아 쓰는 테이블이 되고, 짧게 하면 바닥에 둘러앉아 바비큐를 즐길 수 있다.

파세코의 ‘캠프 25’는 캠핑 전용 석유난로다. 리프트 형식으로 만들어져 장치를 올리면 연소 공간이 증가한다. 덕분에 복사열이 더 넓게 퍼지는 장점이 있다. 리프트를 내리면 운반과 보관이 편리하다. 상망을 포함한 높이가 495mm로 소형 차량의 트렁크에 실을 수 있다.

콜맨의 ‘파이어 스테이지’(사진)는 바비큐와 더치 오븐으로 사용할 수 있는 스테인레스 화로이다. 콤팩트한 사이즈와 경량 설계로 수납이 용이하다. 전용 바비큐 석쇠가 포함돼 있어 그릴 메뉴뿐 아니라 오븐 요리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an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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