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은퇴 선수들 하나로 뭉친다

입력 2013-01-1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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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구회로 단일화…“대화합 이룰 것”

이제야 비로소 진정한 은퇴선수 모임이 탄생했다.

프로야구 출신 은퇴 선수들의 모임이 사단법인 일구회 한 곳으로 통합된다. 일구회는 16일 그동안 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회) 산하에 있던 은퇴선수협과 통합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프로야구 원로들의 모임으로 시작한 일구회는 은퇴 선수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2010년 사단법인으로 출범했다. 그러나 같은 해 선수협회 내부에 은퇴선수협이 결성되면서 창구를 단일화하지 못했다.

이후 은퇴 선수들의 권익보호를 위해서는 두 모임이 아닌 하나의 조직 안에서 힘을 결집해야한다는 여론이 일었다. 결국 회원 600여명의 일구회와 200여명의 은퇴선수협은 지난해부 통합 논의를 펼쳐왔고, 마침내 결실을 보게 됐다. 은퇴선수협이 일구회로 흡수 통합되는 방식을 택했다.

일구회는 “은퇴선수협 후배들이 일구회 선배들의 진정성을 받아들여 야구계 대화합의 시대를 열었다”며 “앞으로 일구회는 은퇴선수 권익 향상은 물론이고 프로야구 10구단 체제의 연착륙과 아마야구 발전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kimdo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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