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포항에 첫 패 안기다

입력 2013-05-2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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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대구 ‘꼴찌더비’는 1-1로 비겨

울산 현대가 포항 스틸러스의 무패 행진을 저지했다.

울산은 18일 포항과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12라운드 홈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올 시즌 11경기에서 6승5무를 기록 중이던 포항은 시즌 첫 패배를 안았다. 또 포항은 작년 10월 28일 경남과 경기부터 이어져 온 19경기 무패 행진(11승8무)도 마감했다.

울산은 전반 21분 호베르또의 힐패스를 받은 김성환이 골대 쪽으로 들어가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하지만 호베르또의 페널티킥이 높이 떠 기회를 날렸다. 울산에 다시 행운의 찬스가 왔다. 전반 24분 울산 김용태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는데 볼은 이를 걷어내려던 포항 신광훈의 몸을 맞고 그대로 골대 안으로 들어가 버렸다. 포항은 전반 27분 황진성의 오른쪽 코너킥을 고무열이 헤딩으로 성공시켜 균형을 맞췄다. 승부는 후반 막판 갈렸다. 후반 37분 울산 김용태가 멋진 오른발 발리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김용태의 슛도 멋졌지만 포항 수비와 경합하며 끝까지 볼을 떨어뜨려 준 김신욱의 고공 플레이가 돋보였다.

19일 열린 13위 대전 시티즌과 14위 대구FC의 이른바 ‘꼴찌더비’는 1-1로 끝났다. 대전은 허범산의 왼쪽 코너킥을 정석민이 헤딩으로 받아 골 망을 갈랐다. 그러나 대구는 후반 7분 황일수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대구는 5무7패(승점 5)가 되며 또 다시 시즌 첫 승에 실패했고,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윤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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